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펜데믹 상황에 당국은 코로나 치료제를 도입했다. 기존 ‘셀트리온’ 사에서 개발한 ‘렉키로나’는 주사를 통해서만 투약할 수 있으며 냉장 보관이 필수적이라 한정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화이자’ 사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외래진료 방문 없이 의료진의 처방으로, 지정된 약국에서 치료제를 배송받을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2021년 12월 27일,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으며 2022년 1월 초부터 코로나 확진 환자들에게 처방을 내리고 있다. 아래 글을 통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효과와 처방 대상에 대해 알아보자.
'팍스로비드' 효과
팍스로비드를 개발한 화이자는 2002년 유행했던 감염병 ‘사스’ 시절에서부터 그 명성을 알렸다. 그들은 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프로테아제’를 발견해냈다. 프로테아제는 바이러스를 복제하여 체내에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성분이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을 억제시킬 가능성이 있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중 프로테아제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니르마트렐비르’가 팍스로비드의 주성분이다.
최근 시험관 실험을 통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오미크론과 델타크론 등 새로운 변이에 효과적이다. 감염병의 핵심 성분인 프로테아제는 변이가 진행되어도 분자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니르마트렐비르를 주성분으로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감염 증상을 완화하여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전염성 또한 약화시킨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2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따르면, 증상이 발현된 이후 3일 이내에 팍스로비드를 섭취할 경우, 사망 확률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측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임상 실험 참여자 중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인원은 1%도 되지 않았으며 30일간의 실험 기간 동안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각 국의 의료관리기구 조사 결과를 통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후 사흘 뒤부터 약 효과가 발현되며 사람에 따라 첫날부터 상태가 좋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은?
팍스로비드의 약효는 효과적으로 나타났지만, 처방 대상은 한정적이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소아(12세 이상) 및 50대 이상 노인,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약을 처방하고 있다. 2022년 3월 25일 방역당국 브리핑에 따르면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총 100만 4000명분을 확보했으며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방 대상이 한정적이고 60대 고령층 본인이 처방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 관리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당국에서는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신속한 물량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4월 말까지 총 4646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팍스로비드는 스타틴 계열 치료제를 비롯하여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물들이 존재하여 보건복지부가 고지한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할 수 없는 성분’을 꼭 확인하고 섭취하여야 한다.
팍스로비드 부작용
현재 국내 팍스로비드 복용자의 말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의 부작용 중 음식에서 ‘쓴 맛’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공개된 정보이며 총 69% 복용자가 일시적으로 같은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변종 감염병이 활개 치는 현 상황에, 팍스로비드 복용법과 처방대상을 잘 확인하여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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